골든 하인드에서 밀레니엄 브리지까지 템스강 남쪽을 걷는 코스. 클링크 감옥·앵커 펍·셰익스피어 글로브 극장을 잇는 런던 워킹투어 코스와 소요 시간.
지금은 조용한 강가지만 셰익스피어 시대에는 시티의 규제가 닿지 않아 극장과 곰 놀이터, 감옥이 몰려 있던 유흥가였습니다. 그 흔적을 따라 강을 왼쪽에 두고 서쪽으로 걷다가, 밀레니엄 브리지 위에서 세인트 폴 대성당을 마주 보며 마무리합니다.
코스 한눈에 보기
| 지역 | 뱅크사이드 |
| 출발 | 골든 하인드 (지하철 London Bridge역 도보 7분) |
| 도착 | 밀레니엄 브리지 (밀레니엄 브리지 건너 지하철 St Paul's역 도보 5분) |
| 걷는 거리 | 0.8km · 지점 8곳 |
| 소요 시간 | 약 4.5시간 (걷기 12분 + 관람 4시간 15분) |
| 난이도 | 쉬움 |
| 추천 시간대 | 오후 1시~일몰 |
| 성격 | 역사 · 공연 · 강변 · 사진 |
소요 시간은 지점마다 머무는 시간을 따로 더한 값입니다. 걷는 시간은 0.8km를 시속 4km로 계산했고, 신호 대기와 사진 찍는 시간을 감안했습니다.
코스 노선도
번호는 걷는 순서입니다. 색이 채워진 번호가 출발과 도착 지점입니다.
걷는 순서
| 순번 | 장소 | 머무는 시간 | 다음 지점까지 |
| 1 | 골든 하인드 | 20분 | 도보 1분 (55m) |
| 2 | 윈체스터 궁전 유적 | 10분 | 도보 1분 (84m) |
| 3 | 클링크 감옥 박물관 | 30분 | 도보 1분 (87m) |
| 4 | 앵커 뱅크사이드 | 20분 | 도보 3분 (188m) |
| 5 | 프로스트 페어 벽화 | 10분 | 도보 1분 (94m) |
| 6 | 페리맨스 시트 | 5분 | 도보 2분 (137m) |
| 7 | 셰익스피어 글로브 극장 | 150분 | 도보 2분 (144m) |
| 8 | 밀레니엄 브리지 | 10분 | — |
1. 골든 하인드
드레이크가 세계 일주에 썼던 배를 원래 크기로 복원한 범선입니다. 실제로 항해가 가능하게 만들어 대서양을 건넌 적도 있습니다.
2. 윈체스터 궁전 유적
윈체스터 주교의 런던 저택이 있던 자리로, 지금은 장미창이 뚫린 벽 한 면만 남아 건물 사이에 서 있습니다. 이 일대 땅이 전부 주교의 것이었습니다.
3. 클링크 감옥 박물관
주교가 자기 땅에서 운영하던 감옥 자리입니다. 감옥을 뜻하는 영어 속어 '클링크'가 여기서 나왔습니다.
4. 앵커 뱅크사이드
새뮤얼 피프스가 여기서 대화재가 번지는 것을 지켜보며 일기를 썼다고 전해지는 강가 펍입니다. 테라스가 강을 바로 마주 봅니다.
5. 프로스트 페어 벽화
템스강이 통째로 얼어붙던 시절, 얼음 위에 장이 서고 사람들이 놀았던 '서리 축제'를 새긴 벽입니다. 마지막 축제는 1814년이었습니다.
6. 페리맨스 시트
다리가 하나뿐이던 시절 강을 건네주던 뱃사공이 손님을 기다리며 앉던 돌 의자입니다. 지금은 식당 외벽에 끼어 있어 표지판이 없으면 그냥 돌덩이로 보입니다.
7. 셰익스피어 글로브 극장
1599년의 목조 극장을 원래 기법 그대로 다시 지은 건물입니다. 지붕이 뚫려 있어 낮 공연은 조명 없이 하고, 무대 앞 마당은 지금도 서서 봅니다.
8. 밀레니엄 브리지
2000년에 열자마자 흔들려 이틀 만에 닫았다가 2년간 보강해 다시 연 보행자 다리입니다. 다리 한가운데에서 정면으로 세인트 폴 대성당이 보입니다.
걷기 전에 알아둘 것
- 글로브 극장은 공연이 있는 날과 없는 날의 관람 방식이 다릅니다. 가이드 투어만 볼지 공연까지 볼지 먼저 정하고 표를 잡으세요.
- 글로브의 서서 보는 자리는 표가 훨씬 싼 대신 지붕이 없습니다. 비가 와도 공연은 그대로 진행되니 우비를 챙기세요.
- 테이트 모던은 무료이지만 제대로 보려면 두 시간이 더 듭니다. 이 코스에 붙이지 말고 따로 반나절을 잡는 편이 낫습니다.
시간이 남는다면
아래 지점은 코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지만, 넣으면 소요 시간이 늘어납니다. 일정에 여유가 있을 때만 더하세요. — 테이트 모던 (별도 반나절 필요), 옛 글로브 극장 터, 로즈 극장 유적
런던의 다른 도보 코스
같은 날 이어 걷기 —
타워브리지에서 버러 마켓까지 (1.8km · 약 4시간). 오전 코스가 끝나는 크로스본스 정원에서 오후 코스 출발점까지 300m입니다. 버러 마켓에서 점심을 먹고 강가로 나오면 그대로 이어집니다.
마무리
뱅크사이드, 셰익스피어가 일하던 강가는 뱅크사이드에서 0.8km, 지점 8곳, 약 4.5시간 걸리는 코스로, 하루의 절반을 넘게 씁니다. 골든 하인드에서 출발해 밀레니엄 브리지에서 끝나므로, 밀레니엄 브리지 건너 지하철 St Paul's역 도보 5분에서 다음 일정으로 이어가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