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파크에서 세인트제임스 공원 블루 브리지까지. 스펜서 하우스·세인트제임스 궁전·버킹엄 궁전을 잇는 런던 왕실 워킹투어 코스와 교대식 주의사항.
왕실 관련 건물과 두 개의 왕실 공원을 한 번에 묶은 코스입니다. 나무 그늘 아래를 걷는 구간이 절반이 넘어 유적을 도는 코스보다 훨씬 편하고, 버킹엄 궁전 앞을 지나 세인트제임스 공원 호수로 빠져나오면서 자연스럽게 마무리됩니다.
코스 한눈에 보기
| 지역 | 세인트제임스·그린파크 |
| 출발 | 그린 파크 (지하철 Green Park역 바로 앞) |
| 도착 | 덕 아일랜드 코티지 (지하철 St James's Park역 도보 5분) |
| 걷는 거리 | 3.2km · 지점 12곳 |
| 소요 시간 | 약 4.5시간 (걷기 49분 + 관람 3시간 50분) |
| 난이도 | 쉬움 |
| 추천 시간대 | 오전 10시~오후 4시 |
| 성격 | 필수 · 왕실 · 휴식 · 사진 |
소요 시간은 지점마다 머무는 시간을 따로 더한 값입니다. 걷는 시간은 3.2km를 시속 4km로 계산했고, 신호 대기와 사진 찍는 시간을 감안했습니다.
코스 노선도
번호는 걷는 순서입니다. 색이 채워진 번호가 출발과 도착 지점입니다.
걷는 순서
| 순번 | 장소 | 머무는 시간 | 다음 지점까지 |
| 1 | 그린 파크 | 20분 | 도보 7분 (439m) |
| 2 | 캐나다 기념비 | 10분 | 도보 6분 (389m) |
| 3 | 스펜서 하우스 | 15분 | 도보 4분 (259m) |
| 4 | 랭커스터 하우스 | 10분 | 도보 3분 (194m) |
| 5 | 세인트제임스 궁전 | 15분 | 도보 1분 (89m) |
| 6 | 피커링 플레이스 | 10분 | 도보 1분 (50m) |
| 7 | 존 롭 | 10분 | 도보 4분 (244m) |
| 8 | 알렉산드라 왕비 기념비 | 10분 | 도보 8분 (566m) |
| 9 | 버킹엄 궁전 | 90분 | 도보 1분 (72m) |
| 10 | 빅토리아 여왕 기념비 | 15분 | 도보 7분 (453m) |
| 11 | 블루 브리지 | 15분 | 도보 7분 (487m) |
| 12 | 덕 아일랜드 코티지 | 10분 | — |
1. 그린 파크
런던 도심 공원 가운데 드물게 꽃밭이 거의 없고 나무와 잔디만 있는 공원입니다. 옛 전염병 매장지였기 때문에 꽃을 심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2. 캐나다 기념비
물이 얇게 흘러내리는 화강암 경사면에 단풍잎이 새겨져 있습니다. 두 차례 세계대전에서 영국 편에 서서 싸운 캐나다인을 기립니다.
3. 스펜서 하우스
다이애나비의 친정인 스펜서 가문이 18세기에 지은 저택입니다. 런던에 원형 그대로 남은 몇 안 되는 귀족 대저택이고, 내부는 일요일에만 공개합니다.
4. 랭커스터 하우스
정부가 국빈 행사에 쓰는 저택입니다. 궁전 내부보다 화려해서, 드라마와 영화에서 버킹엄 궁전 실내 장면을 찍을 때 자주 이 건물을 씁니다.
5. 세인트제임스 궁전
헨리 8세가 지은 붉은 벽돌 궁전입니다. 버킹엄으로 옮기기 전까지 왕실의 공식 거처였고, 지금도 외국 대사는 형식상 '세인트제임스 궁정'으로 파견됩니다.
6. 피커링 플레이스
좁은 나무 통로를 지나야 나오는 런던에서 가장 작은 공공 광장입니다. 영국에서 마지막 결투가 벌어진 자리로 전해집니다.
7. 존 롭
1866년부터 수제화를 만들어 온 구두점입니다. 진열장에 손님 발 모양을 그대로 깎은 나무 목형이 놓여 있어, 물건보다 그 목형이 볼거리입니다.
8. 알렉산드라 왕비 기념비
말버러 로드 담장에 붙은 아르누보 청동 기념비입니다. 관광 동선 바로 옆인데도 대부분 그냥 지나칩니다.
9. 버킹엄 궁전
국왕이 런던에 있을 때는 지붕에 왕실기가, 없을 때는 유니언 잭이 올라갑니다. 깃발만 봐도 안에 사람이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10. 빅토리아 여왕 기념비
궁전 정문 앞 원형 교차로의 흰 대리석 기념비입니다. 교대식 때 사람이 가장 많이 올라서는 자리라, 자리를 잡으려면 시작 40분 전에는 도착해야 합니다.
11. 블루 브리지
세인트제임스 공원 호수를 가로지르는 다리입니다. 동쪽으로는 런던아이와 화이트홀 지붕이, 서쪽으로는 버킹엄 궁전이 물 위에 겹쳐 보입니다.
12. 덕 아일랜드 코티지
호수 동쪽 끝의 작은 오두막입니다. 공원 새를 돌보던 관리인의 집이었고, 이 부근이 펠리컨을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자리입니다.
걷기 전에 알아둘 것
- 근위병 교대식은 매일이 아니라 요일제이고 비가 오면 취소됩니다. 당일 아침에 왕실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고 움직이세요.
- 궁전 내부(스테이트 룸)는 여름 몇 달만 공개합니다. 그 외 기간에는 정문 앞과 교대식만 보게 되니 기대를 조정하세요.
- 세인트제임스 공원 호수에는 17세기부터 이어진 펠리컨 무리가 있고 오후에 먹이를 줍니다. 시간이 맞으면 블루 브리지 동쪽에서 볼 수 있습니다.
시간이 남는다면
아래 지점은 코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지만, 넣으면 소요 시간이 늘어납니다. 일정에 여유가 있을 때만 더하세요. — 웰링턴 배럭스 (근위대 병영), 디아나 여신상
런던의 다른 도보 코스
같은 날 이어 걷기 —
웨스트민스터, 트라팔가에서 사원까지 (2.4km · 약 5.5시간).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세인트제임스 공원을 가로지르면 버킹엄 궁전 정문까지 도보 15분입니다. 근위병 교대식을 꼭 보고 싶다면 순서를 뒤집고, 대신 사원은 다른 날로 옮기세요. 사원은 오후 늦게 문을 닫습니다.
마무리
버킹엄 궁전과 세인트제임스 공원은 세인트제임스·그린파크에서 3.2km, 지점 12곳, 약 4.5시간 걸리는 코스로, 하루의 절반을 넘게 씁니다. 그린 파크에서 출발해 덕 아일랜드 코티지에서 끝나므로, 지하철 St James's Park역 도보 5분에서 다음 일정으로 이어가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