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벨로 로드를 남쪽에서 북쪽으로 훑는 노팅힐 코스. 파란 문·로즈미드 가든·일렉트릭 시네마를 잇는 런던 워킹투어 코스와 마켓 요일 안내.
포토벨로 로드를 남쪽에서 북쪽으로 훑으면서 양옆 주택가를 오가는 코스입니다. 파스텔색으로 칠한 집들이 계속 나와 걷는 내내 사진을 찍게 되고, 영화 <노팅힐>에 나온 장소들이 그 사이에 섞여 있습니다.
코스 한눈에 보기
| 지역 | 노팅힐 |
| 출발 | 앨리스 앤티크 (지하철 Notting Hill Gate역 도보 6분) |
| 도착 | 뱅크시 <더 페인터> (지하철 Westbourne Park역 도보 8분) |
| 걷는 거리 | 2.6km · 지점 12곳 |
| 소요 시간 | 약 3시간 (걷기 39분 + 관람 2시간 30분) |
| 난이도 | 쉬움 |
| 추천 시간대 | 토요일 오전 (마켓이 서는 날) |
| 성격 | 로컬 · 영화 · 사진 · 쇼핑 |
소요 시간은 지점마다 머무는 시간을 따로 더한 값입니다. 걷는 시간은 2.6km를 시속 4km로 계산했고, 신호 대기와 사진 찍는 시간을 감안했습니다.
코스 노선도
번호는 걷는 순서입니다. 색이 채워진 번호가 출발과 도착 지점입니다.
걷는 순서
| 순번 | 장소 | 머무는 시간 | 다음 지점까지 |
| 1 | 앨리스 앤티크 | 10분 | 도보 1분 (68m) |
| 2 | 포토벨로 로드 97번지 | 10분 | 도보 1분 (80m) |
| 3 | 얼 오브 론스데일 | 15분 | 도보 5분 (354m) |
| 4 | 랜스다운 크레센트 22번지 | 10분 | 도보 4분 (237m) |
| 5 | 로즈미드 가든 | 15분 | 도보 6분 (421m) |
| 6 | 삼 스튜디오 | 10분 | 도보 5분 (308m) |
| 7 | 웨스트본 파크 로드의 파란 문 | 10분 | 도보 2분 (150m) |
| 8 | 노팅힐 북숍 | 20분 | 도보 1분 (73m) |
| 9 | 일렉트릭 시네마 | 15분 | 도보 5분 (315m) |
| 10 | 더 태버내클 | 15분 | 도보 3분 (207m) |
| 11 | 세인트 루크스 뮤즈 27번지 | 10분 | 도보 6분 (395m) |
| 12 | 뱅크시 <더 페인터> | 10분 | — |
1. 앨리스 앤티크
포토벨로 로드 남쪽 초입의 빨간 골동품 가게입니다. 간판과 진열이 100년 가까이 크게 바뀌지 않아 이 거리의 얼굴 노릇을 합니다.
2. 포토벨로 로드 97번지
영화 <노팅힐>에서 주인공의 서점으로 나온 건물입니다. 실제 서점은 다른 자리에 있었고, 이 자리는 촬영을 위해 잠시 서점으로 꾸몄던 곳입니다.
3. 얼 오브 론스데일
칸막이로 자리를 나눈 빅토리아 시대 펍 구조가 남아 있습니다. 뒤편에 정원이 있어 시장 구경 중간에 앉기 좋습니다.
4. 랜스다운 크레센트 22번지
지미 헨드릭스가 마지막 밤을 보낸 집입니다. 지금도 사람이 사는 주택이라 명판만 보고 지나가면 됩니다.
5. 로즈미드 가든
영화에서 두 주인공이 담을 넘어 들어가던 정원입니다. 이런 정원은 둘레 주택 주민만 열쇠를 갖는 사유 공간이라 밖에서 철책 너머로 봅니다.
6. 삼 스튜디오
1984년 <두 데이 노 잇츠 크리스마스?>를 녹음한 스튜디오 자리입니다. 하루 만에 곡을 만들어 그날 바로 녹음했습니다.
7. 웨스트본 파크 로드의 파란 문
영화 속 주인공의 집 대문입니다. 원래 문은 경매로 팔렸고 지금 달린 것은 그 뒤에 새로 칠한 문입니다. 실제 주거지이니 문 앞에서는 짧게 찍고 비켜 주세요.
8. 노팅힐 북숍
영화의 모델이 된 여행 서점 자리입니다. 실내가 좁아 한 번에 들어갈 수 있는 인원이 제한되고, 줄을 서야 할 때도 있습니다.
9. 일렉트릭 시네마
1910년에 문을 연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영화관 중 하나입니다. 지금은 가죽 소파와 침대형 좌석을 놓고 운영하며, 앞쪽 카페는 표 없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10. 더 태버내클
붉은 벽돌 예배당을 지역 문화센터로 바꾼 건물입니다. 카니발 준비와 지역 공연이 여기서 이뤄져, 관광지가 아닌 노팅힐의 얼굴을 볼 수 있습니다.
11. 세인트 루크스 뮤즈 27번지
영화 <러브 액츄얼리>의 스케치북 고백 장면을 찍은 분홍색 집입니다. 마구간을 개조한 뮤즈 골목이라 길 자체가 사진이 잘 나옵니다.
12. 뱅크시 <더 페인터>
고전 회화를 그리던 화가가 정작 벽에 낙서를 하고 있는 뱅크시의 작품입니다. 여러 차례 덧칠과 훼손을 겪고 지금은 보호막이 씌워져 있습니다.
걷기 전에 알아둘 것
- 포토벨로 마켓은 토요일이 본편입니다. 다른 요일에는 골동품 좌판이 거의 서지 않아 그냥 예쁜 주택가가 됩니다.
- 파란 문과 골목 대부분은 실제 주민이 사는 집입니다. 대문 앞에 오래 서 있거나 창을 들여다보지 마세요.
- 토요일 오전 열한 시가 넘으면 포토벨로 로드는 앞사람 등만 보고 걷게 됩니다. 아홉 시쯤 시작하면 훨씬 수월합니다.
시간이 남는다면
아래 지점은 코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지만, 넣으면 소요 시간이 늘어납니다. 일정에 여유가 있을 때만 더하세요. — 올 세인츠 로드, 래드브로크 그로브
런던의 다른 도보 코스
같은 날 이어 걷기 —
베이커가와 리젠트 파크 (3.0km · 약 5시간). 공원에서 내려와 지하철을 한 번 타면 노팅힐입니다. 포토벨로 마켓은 토요일이 본편이므로, 일정에 토요일이 있다면 이 날을 토요일로 맞추세요.
마무리
노팅힐과 포토벨로 마켓은 노팅힐에서 2.6km, 지점 12곳, 약 3시간짜리 반나절 코스입니다. 앨리스 앤티크에서 출발해 뱅크시 <더 페인터>에서 끝나므로, 지하철 Westbourne Park역 도보 8분에서 다음 일정으로 이어가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