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팔가 광장에서 웨스트민스터 사원까지 화이트홀을 따라 내려가는 한 줄 코스. 호스 가즈 교대식·처칠 워룸·빅 벤을 잇는 런던 워킹투어 코스와 거리·소요 시간.
런던에 처음 왔다면 대체로 여기부터 걷게 됩니다. 트라팔가 광장에서 화이트홀 큰길을 따라 남쪽으로 내려가는 한 줄짜리 동선이라 길을 잃을 일이 없고, 영국 정치의 무대가 되는 건물들이 그 길 양옆에 차례로 나옵니다. 마지막 웨스트민스터 사원은 관람 시간이 정해져 있으니 오전에 시작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코스 한눈에 보기
| 지역 | 웨스트민스터 |
| 출발 | 트라팔가 광장 (지하철 Charing Cross역 도보 2분) |
| 도착 | 웨스트민스터 사원 (지하철 Westminster역 도보 3분) |
| 걷는 거리 | 2.4km · 지점 11곳 |
| 소요 시간 | 약 5.5시간 (걷기 36분 + 관람 4시간 50분) |
| 난이도 | 쉬움 |
| 추천 시간대 | 오전 9시~오후 2시 |
| 성격 | 필수 · 첫 런던 · 역사 · 사진 |
소요 시간은 지점마다 머무는 시간을 따로 더한 값입니다. 걷는 시간은 2.4km를 시속 4km로 계산했고, 신호 대기와 사진 찍는 시간을 감안했습니다.
코스 노선도
번호는 걷는 순서입니다. 색이 채워진 번호가 출발과 도착 지점입니다.
걷는 순서
| 순번 | 장소 | 머무는 시간 | 다음 지점까지 |
| 1 | 트라팔가 광장 | 30분 | 도보 3분 (212m) |
| 2 | 세인트 마틴 인 더 필즈 | 20분 | 도보 9분 (577m) |
| 3 | 호스 가즈 | 20분 | 도보 1분 (43m) |
| 4 | 호스 가즈 퍼레이드 | 15분 | 도보 6분 (403m) |
| 5 | 처칠 워룸 | 60분 | 도보 3분 (215m) |
| 6 | 다우닝가 | 10분 | 도보 2분 (153m) |
| 7 | 세노타프 | 10분 | 도보 4분 (277m) |
| 8 | 부디카 여왕상 | 10분 | 도보 2분 (139m) |
| 9 | 빅 벤 | 60분 | 도보 2분 (160m) |
| 10 | 팔러먼트 스퀘어 | 15분 | 도보 3분 (212m) |
| 11 | 웨스트민스터 사원 | 40분 | — |
1. 트라팔가 광장
넬슨 제독 기념 원주가 선 런던의 중심 광장입니다. 영국 도로 표지판에 적힌 '런던까지 몇 마일'은 이 광장 남쪽 채링 크로스 자리를 기준으로 잽니다.
2. 세인트 마틴 인 더 필즈
광장 북동쪽 모퉁이의 성당입니다. 지하 납골당을 개조한 카페와 점심시간 무료 연주로 알려져 있어, 관광 동선 한복판에서 잠시 앉을 수 있는 드문 자리입니다.
3. 호스 가즈
근위 기병이 말을 탄 채 서 있는 초소입니다. 버킹엄 궁전 교대식보다 훨씬 가까이서 볼 수 있고, 사진을 찍어도 제지하지 않습니다.
4. 호스 가즈 퍼레이드
초소 뒤편의 넓은 연병장입니다. 6월 국왕 생일 열병식이 열리는 자리이고, 평소에는 비어 있어 세인트제임스 공원 쪽으로 시야가 트입니다.
5. 처칠 워룸
2차 대전 중 영국 내각이 실제로 숨어 지휘하던 지하 벙커입니다. 전쟁이 끝난 날 불을 끄고 문을 닫아 둔 방들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6. 다우닝가
총리 관저가 있는 골목입니다. 1989년부터 철문이 닫혀 있어 안으로는 들어갈 수 없고, 철문 밖에서 10번지 방향을 들여다보는 정도가 됩니다.
7. 세노타프
화이트홀 한가운데 선 전몰자 위령비입니다. 특정 종교의 상징을 하나도 넣지 않은 것이 설계의 핵심이었고, 11월 현충일에는 이 앞이 국가 행사장이 됩니다.
8. 부디카 여왕상
웨스트민스터 다리 초입의 전차상입니다. 로마 지배에 맞서 런던을 불태운 켈트족 여왕을, 빅토리아 시대 영국이 자기 조상으로 다시 세운 조각입니다.
9. 빅 벤
정확히는 시계탑이 아니라 그 안에 걸린 큰 종의 이름입니다. 탑의 공식 명칭은 2012년부터 엘리자베스 타워이고, 정각의 종소리는 웨스트민스터 다리 위에서 가장 잘 들립니다.
10. 팔러먼트 스퀘어
광장 둘레에 처칠과 만델라, 간디, 참정권 운동가 밀리센트 포셋의 동상이 서 있습니다. 국회의사당과 사원, 대법원이 한 광장에서 서로 마주 봅니다.
11. 웨스트민스터 사원
1066년 이후 영국의 거의 모든 대관식이 여기서 있었습니다. 바닥과 벽에 3,000명 넘게 묻혀 있고, 시인의 코너에는 초서부터 디킨스까지 이어집니다.
걷기 전에 알아둘 것
- 호스 가즈 교대식은 평일 오전 11시, 일요일은 오전 10시입니다. 버킹엄 궁전 교대식과 시간이 겹치므로 하루에 둘 다 보기는 어렵습니다.
- 웨스트민스터 사원은 일요일에 예배만 하고 일반 관람을 받지 않습니다. 일정에 일요일이 끼어 있다면 순서를 조정하세요.
- 처칠 워룸은 온라인 시간 지정 예약이 현장 구매보다 쌉니다. 성수기에는 당일 표가 매진되는 날도 있습니다.
시간이 남는다면
아래 지점은 코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지만, 넣으면 소요 시간이 늘어납니다. 일정에 여유가 있을 때만 더하세요. — 내셔널 갤러리 (별도 반나절 필요), 올리버 크롬웰 상
런던의 다른 도보 코스
같은 날 이어 걷기 —
버킹엄 궁전과 세인트제임스 공원 (3.2km · 약 4.5시간).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세인트제임스 공원을 가로지르면 버킹엄 궁전 정문까지 도보 15분입니다. 근위병 교대식을 꼭 보고 싶다면 순서를 뒤집고, 대신 사원은 다른 날로 옮기세요. 사원은 오후 늦게 문을 닫습니다.
마무리
웨스트민스터, 트라팔가에서 사원까지는 웨스트민스터에서 2.4km, 지점 11곳, 약 5.5시간 걸리는 코스로, 하루의 절반을 넘게 씁니다. 트라팔가 광장에서 출발해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끝나므로, 지하철 Westminster역 도보 3분에서 다음 일정으로 이어가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