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오모 광장에서 성당 지붕 테라스와 갈레리아, 라 리나셴테 옥상까지. 계단과 엘리베이터 선택, 관람 순서와 소요 시간을 정리한 밀라노 워킹투어 코스.
두오모 광장의 탁 트인 풍경에서 출발해 이탈리아 통일의 상징인 기마상과 세계 최대 규모의 밀라노 대성당, 그리고 옥상 테라스에서 마주하는 아찔한 알프스 전경까지 감상하는 코스입니다. 이어 19세기 화려한 유리 지붕 상가인 갈레리아와 유서 깊은 명소들을 지나, 백화점 옥상 테라스에서 성당의 첨탑을 눈높이에서 바라보며 여유롭게 마무리할 수 있는 밀라노 필수 도보 여행 코스입니다.
코스 한눈에 보기
| 지역 | 두오모 광장 |
| 출발 | 두오모 광장 (지하철 M1·M3 Duomo역 바로 앞) |
| 도착 | 라 리나셴테 옥상 (라 리나셴테에서 M1·M3 Duomo역 도보 3분) |
| 걷는 거리 | 1.0km · 지점 7곳 |
| 소요 시간 | 약 4.5시간 (걷기 15분 + 관람 4시간) |
| 난이도 | 보통 |
| 추천 시간대 | 오전 9시~오후 2시 |
| 성격 | 필수 · 첫 밀라노 · 건축 · 전망 · 사진 |
소요 시간은 지점마다 머무는 시간을 따로 더한 값입니다. 걷는 시간은 1.0km를 시속 4km로 계산했고, 신호 대기와 사진 찍는 시간을 감안했습니다.
코스 노선도
번호는 걷는 순서입니다. 색이 채워진 번호가 출발과 도착 지점입니다.
걷는 순서
| 순번 | 장소 | 머무는 시간 | 다음 지점까지 |
| 1 | 두오모 광장 | 60분 | 도보 1분 (37m) |
| 2 |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기마상 | 10분 | 도보 4분 (281m) |
| 3 | 밀라노 대성당 | 60분 | 도보 1분 (93m) |
| 4 | 두오모 옥상 테라스 | 45분 | 도보 6분 (398m) |
| 5 | 갈레리아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 30분 | 도보 1분 (63m) |
| 6 | 사비니 | 15분 | 도보 2분 (137m) |
| 7 | 라 리나셴테 옥상 | 20분 | — |
1. 두오모 광장
1860년대에 멘고니가 설계해 지금 모습이 된 광장입니다. 원래는 성당 앞에 좁은 골목이 얽혀 있었는데, 통일 직후 그것을 헐고 도시의 응접실을 만들었습니다. 성당 정면 전체가 화면에 들어오는 자리는 광장 서쪽 끝입니다.
2.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기마상
1896년에 세운 통일 이탈리아 초대 국왕의 기마상입니다. 받침대 부조는 1859년 산 마르티노 전투 장면이고, 왕이 바라보는 방향이 그의 이름을 딴 갈레리아 입구입니다.
3. 밀라노 대성당
1386년에 착공해 마지막 청동문을 단 것이 1965년입니다. 흰 대리석은 마조레 호수 옆 칸돌리아 채석장에서 캐 운하로 실어 왔고, 그 통행세를 면제받으려고 돌마다 'AUF'를 새겼습니다. 첨탑 135개와 조각상 3천여 점이 붙어 있고 꼭대기 마돈니나는 1774년에 올렸습니다.
4. 두오모 옥상 테라스
성당 지붕 위를 실제로 걸어 다니는 구간입니다. 첨탑 사이를 지나며 조각을 손 닿을 거리에서 보게 되고, 맑은 날에는 북쪽으로 알프스가 보입니다. 바닥이 경사진 대리석이라 미끄러운 신발은 위험합니다.
5. 갈레리아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1877년에 문을 연 유리 지붕 상가입니다. 설계자 멘고니는 개장 며칠 전 비계에서 떨어져 죽었습니다. 바닥 모자이크 가운데 토리노 문장의 황소가 있는데, 그 위에 발뒤꿈치를 대고 한 바퀴 돌면 다시 온다는 이야기 때문에 그 자리만 파여 있습니다.
6. 사비니
갈레리아 팔각 홀에 있는 1867년 개업 식당입니다. 스칼라 공연이 끝나면 관객과 성악가가 몰려오던 집이라, 안 들어가더라도 창 안쪽 배치를 한 번 볼 만합니다.
7. 라 리나셴테 옥상
성당 북쪽에 붙은 백화점입니다. 맨 위층 식품관 테라스가 두오모 뒷면 첨탑과 거의 눈높이라, 표를 사지 않고 성당을 가까이서 보는 유일한 자리입니다. 자리가 없으면 창가에 서서 보기만 해도 됩니다.
걷기 전에 알아둘 것
- 지붕 테라스는 성당 표와 별도이고, 계단표와 엘리베이터표의 값이 다릅니다. 계단은 251칸이고 중간에 쉴 곳이 없습니다.
- 무릎과 어깨가 드러나는 옷은 입장이 거부됩니다. 여름에도 얇은 겉옷을 챙기세요.
- 광장의 비둘기 모이를 손에 쥐여 주고 돈을 요구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받지 마세요.
- 비 오는 날에 강한 코스입니다. 갈레리아와 백화점이 지붕 아래로 이어져 있어 우산 없이도 절반은 걷습니다.
시간이 남는다면
아래 지점은 코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지만, 넣으면 소요 시간이 늘어납니다. 일정에 여유가 있을 때만 더하세요. — 메르칸티 광장 (도보 4분), 노베첸토 박물관 (광장 남쪽)
밀라노의 다른 도보 코스
같은 날 이어 걷기 —
코르두시오, 은행 건물 사이에 갇힌 중세 광장 (1.2km · 약 4시간). 두오모 광장에서 메르칸티 광장까지는 도보 4분입니다. 오전에 성당 지붕을 걷고 오후는 실내 위주라 다리 부담이 갈립니다. 다만 암브로시아나가 두 시간짜리이므로 오후 코스는 늦게 시작하지 마세요.
마무리
밀라노 두오모 광장 도보 코스는 1.0km, 지점 7곳, 약 4.5시간 걸리는 코스로, 하루의 절반을 넘게 씁니다. 두오모 광장에서 출발해 라 리나셴테 옥상에서 끝나므로, 라 리나셴테에서 M1·M3 Duomo역 도보 3분에서 다음 일정으로 이어가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