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칼라 광장에서 극장과 박물관, 갈레리에 디탈리아, 만초니의 집과 폴디 페촐리 미술관까지. 당일 갤러리석 구하는 법과 관람 시간을 정리한 밀라노 도보 코스.
스칼라 극장은 산타 마리아 알라 스칼라 성당을 헐고 그 자리에 지어 이름까지 가져왔습니다. 1778년에 문을 열었고, 밖에서 보면 밋밋한 건물인데 안은 붉은 벨벳과 금박의 말굽형 객석입니다. 광장 자체도 1858년에 앞 건물을 헐어 만든 것이라 그 전까지는 극장 정면을 통째로 볼 수 없었습니다. 두오모 북쪽 한 블록에 그 극장과 미술관 세 곳이 몰려 있어 걷는 거리는 1km도 안 되는데 전부 실내라 시간이 빨리 갑니다. 예전 은행 본점의 금고 문이 그대로 남은 미술관, 여덟 명의 거인이 지붕을 떠받치고 선 1565년의 집, 만초니가 60년을 산 집이 이어집니다. 그가 <약혼자들>을 토스카나 말로 다시 고쳐 쓴 것이 지금 이탈리아 표준어의 바탕이 되었습니다. 스칼라 극장은 무대 리허설이 있는 날 객석을 못 보는 경우가 있으니 그날 일정을 확인하고 순서를 정하세요.
코스 한눈에 보기
| 지역 | 스칼라 광장·비아 만초니 |
| 출발 | 산 페델레 광장 (지하철 M1·M3 Duomo역 도보 4분) |
| 도착 | 폴디 페촐리 미술관 (폴디 페촐리에서 M3 Montenapoleone역 도보 4분) |
| 걷는 거리 | 0.7km · 지점 8곳 |
| 소요 시간 | 약 4.5시간 (걷기 10분 + 관람 4시간 15분) |
| 난이도 | 쉬움 |
| 추천 시간대 | 오전 10시~오후 4시 |
| 성격 | 필수 · 공연 · 미술관 · 문학 · 역사 |
소요 시간은 지점마다 머무는 시간을 따로 더한 값입니다. 걷는 시간은 0.7km를 시속 4km로 계산했고, 신호 대기와 사진 찍는 시간을 감안했습니다.
코스 노선도
번호는 걷는 순서입니다. 색이 채워진 번호가 출발과 도착 지점입니다.
걷는 순서
| 순번 | 장소 | 머무는 시간 | 다음 지점까지 |
| 1 | 산 페델레 광장 | 10분 | 도보 2분 (139m) |
| 2 | 스칼라 광장 | 15분 | 도보 1분 (55m) |
| 3 | 레오나르도 다 빈치 기념상 | 10분 | 도보 1분 (32m) |
| 4 | 스칼라좌 | 60분 | 도보 1분 (87m) |
| 5 | 갈레리에 디탈리아 | 60분 | 도보 2분 (158m) |
| 6 | 카사 델리 오메노니 | 10분 | 도보 1분 (80m) |
| 7 | 만초니의 집 | 30분 | 도보 1분 (97m) |
| 8 | 폴디 페촐리 미술관 | 60분 | — |
1. 산 페델레 광장
예수회가 1569년에 지은 산 페델레 성당 앞 작은 광장입니다. 가운데 서 있는 동상이 만초니인데, 그가 이 성당 계단에서 넘어져 다친 것이 죽음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2. 스칼라 광장
극장과 시청사가 마주 보는 광장입니다. 광장 자체는 1858년에 앞 건물을 헐어 만들었고, 그 전까지 스칼라 극장은 골목 안에 끼여 있어 정면을 통째로 볼 수 없었습니다.
3. 레오나르도 다 빈치 기념상
1872년에 세운 상입니다. 레오나르도가 위에 서고 밀라노에서 그를 따르던 제자 네 사람이 받침대 아래 둘러 있습니다. 그가 밀라노에서 보낸 17년을 기념한 것입니다.
4. 스칼라좌
1778년에 문을 연 극장입니다. 산타 마리아 알라 스칼라 성당을 헐고 그 자리에 지어 이름이 스칼라가 되었습니다. 밖에서 보면 밋밋한 건물인데 안은 붉은 벨벳과 금박의 말굽형 객석이고, 박물관에 베르디와 토스카니니의 유품이 있습니다.
5. 갈레리에 디탈리아
은행이 소유한 궁 세 채를 이어 만든 미술관입니다. 카노바의 부조로 시작해 19세기 롬바르디아 회화가 이어지고, 원형 홀에 서면 예전 은행 본점의 금고 문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이 보입니다.
6. 카사 델리 오메노니
1565년 조각가 레오네 레오니가 자기 집으로 지은 건물입니다. 정면 아래층에 여덟 명의 거인이 지붕을 떠받치고 서 있어 밀라노 사투리로 '오메노니(큰 사람들)'라고 불립니다. 안에는 못 들어가고 정면만 봅니다.
7. 만초니의 집
알레산드로 만초니가 1814년부터 죽을 때까지 60년을 산 집입니다. <약혼자들>을 쓴 서재와 침실이 남아 있는데, 그가 이 소설을 토스카나 말로 다시 고쳐 쓴 것이 지금 이탈리아 표준어의 바탕이 되었습니다.
8. 폴디 페촐리 미술관
귀족 수집가가 살던 집을 그대로 미술관으로 남긴 곳입니다. 방마다 시대를 다르게 꾸며 놓았고, 폴라이올로의 <젊은 여인의 초상>이 이 집의 얼굴입니다. 무기와 시계 컬렉션도 같은 표로 봅니다.
걷기 전에 알아둘 것
- 스칼라 박물관 표에는 발코니에서 객석을 내려다보는 것이 포함되지만, 리허설 중이면 문을 닫습니다. 극장 홈페이지의 그날 안내를 아침에 한 번 확인하세요.
- 공연을 보고 싶다면 당일 갤러리석이 남습니다. 극장 옆 전용 창구에서 오후에 번호표를 받고 저녁에 다시 오는 방식입니다.
- 갈레리에 디탈리아는 은행이 운영해 무료 개방일이 있습니다. 가기 전에 그 달의 무료일을 확인하세요.
- 폴디 페촐리는 방마다 성격이 달라 한 바퀴가 짧습니다. 시간이 빠듯하면 이 코스에서 가장 먼저 덜어 낼 곳입니다.
시간이 남는다면
아래 지점은 코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지만, 넣으면 소요 시간이 늘어납니다. 일정에 여유가 있을 때만 더하세요. — 줄리오 리코르디 기념물, 만초니 기념관 서재
밀라노의 다른 도보 코스
같은 날 이어 걷기 —
몬테나폴레오네, 귀족 저택이 명품 매장이 된 네 거리 (1.4km · 약 4시간). 폴디 페촐리에서 몬테나폴레오네까지 도보 5분으로 두 코스가 그대로 이어집니다. 매장이 오전 10시 이후에 열리므로 쇼핑 구역을 오후에 두는 이 순서가 맞습니다.
마무리
밀라노 스칼라 광장·비아 만초니 도보 코스는 0.7km, 지점 8곳, 약 4.5시간 걸리는 코스로, 하루의 절반을 넘게 씁니다. 산 페델레 광장에서 출발해 폴디 페촐리 미술관에서 끝나므로, 폴디 페촐리에서 M3 Montenapoleone역 도보 4분에서 다음 일정으로 이어가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