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르차 성에서 로마 황궁 터를 지나 레오나르도의 포도밭과 산타 마리아 델레 그라치에까지. 최후의 만찬 예약 방법과 관람 시간을 정리한 밀라노 도보 코스.
루도비코 일 모로는 <최후의 만찬>의 대가로 레오나르도에게 포도밭을 주었습니다. 그 자리에 2015년 같은 품종을 다시 심어 복원해 두었고, 길 건너가 바로 산타 마리아 델레 그라치에입니다. 이 코스는 레오나르도가 밀라노에서 보낸 17년의 흔적을 따라가는 구성이라, 그가 일하던 스포르차 궁정과 그 포도밭이 양 끝에 있습니다. 성 안에는 그가 천장에 나무를 그린 아세 방과, 미켈란젤로가 죽기 며칠 전까지 손대던 <론다니니 피에타>가 있습니다. 그 사이에 서기 286년부터 100여 년 동안 밀라노가 서로마 제국의 수도였던 시절의 황궁 터가 끼어 있는데, 지금 남은 것은 벽 몇 줄뿐이라 안내판을 읽어야 보입니다. 코스 끝의 산타 마리아 델레 그라치에는 표를 미리 잡아야만 들어갑니다.
코스 한눈에 보기
| 지역 | 카스텔로·코르소 마젠타 |
| 출발 | 카르마뇰라 궁과 피콜로 테아트로 (지하철 M1 Cordusio역 도보 6분) |
| 도착 | 카사 델리 아텔라니와 레오나르도의 포도밭 (카사 아텔라니에서 M1·M2 Cadorna역 도보 8분) |
| 걷는 거리 | 2.2km · 지점 6곳 |
| 소요 시간 | 약 4시간 (걷기 33분 + 관람 3시간 30분) |
| 난이도 | 보통 |
| 추천 시간대 | 오전 9시~오후 3시 |
| 성격 | 필수 · 역사 · 예술 · 고대 |
소요 시간은 지점마다 머무는 시간을 따로 더한 값입니다. 걷는 시간은 2.2km를 시속 4km로 계산했고, 신호 대기와 사진 찍는 시간을 감안했습니다.
코스 노선도
번호는 걷는 순서입니다. 색이 채워진 번호가 출발과 도착 지점입니다.
걷는 순서
| 순번 | 장소 | 머무는 시간 | 다음 지점까지 |
| 1 | 카르마뇰라 궁과 피콜로 테아트로 | 15분 | 도보 2분 (159m) |
| 2 | 산 톰마소 인 테라마라 성당 | 10분 | 도보 8분 (508m) |
| 3 | 스포르체스코 성 | 90분 | 도보 8분 (551m) |
| 4 | 막시미아누스 황궁 터 | 20분 | 도보 6분 (419m) |
| 5 | 코르소 마젠타 | 15분 | 도보 8분 (537m) |
| 6 | 카사 델리 아텔라니와 레오나르도의 포도밭 | 60분 | — |
1. 카르마뇰라 궁과 피콜로 테아트로
15세기 용병대장 카르마뇰라의 저택입니다. 그는 밀라노를 위해 싸우다 베네치아로 옮겨 갔고 결국 처형됐습니다. 지금은 전후 이탈리아 연극을 연 피콜로 테아트로가 이 건물을 씁니다.
2. 산 톰마소 인 테라마라 성당
골목 안쪽에 낀 작은 성당입니다. 이름의 '테라마라'는 늪지를 메운 땅이라는 뜻으로, 성벽 안쪽이 아직 축축한 땅이던 시절의 지형이 이름에만 남았습니다.
3. 스포르체스코 성
1450년 프란체스코 스포르차가 비스콘티의 옛 요새 자리에 다시 지은 성입니다. 레오나르도가 천장에 나무 그림을 그린 아세 방이 여기 있고, 미켈란젤로가 죽기 며칠 전까지 손대던 <론다니니 피에타>가 마지막 방에 놓여 있습니다. 정문의 필라레테 탑은 1905년에 복원한 것입니다.
4. 막시미아누스 황궁 터
3세기 말 막시미아누스 황제가 밀라노에 세운 궁의 유구입니다. 서기 286년부터 100여 년 동안 밀라노가 서로마 제국의 수도였고, 313년 기독교를 공인한 밀라노 칙령도 이 도시에서 나왔습니다. 지금 남은 것은 벽 몇 줄뿐이라 안내판을 읽어야 보입니다.
5. 코르소 마젠타
성에서 산타 마리아 델레 그라치에로 이어지는 거리입니다. 스포르차 궁정 사람들이 살던 구역이라 저택 정면이 계속 이어지고, 차가 적어 밀라노 중심가치고 조용합니다.
6. 카사 델리 아텔라니와 레오나르도의 포도밭
루도비코 일 모로가 신하 아텔라니 집안에 준 집입니다. 뒤뜰에는 같은 공작이 레오나르도에게 <최후의 만찬>의 대가로 준 포도밭이 있었고, 2015년 그 자리에 같은 품종을 다시 심어 복원했습니다. 길 건너가 바로 산타 마리아 델레 그라치에입니다.
걷기 전에 알아둘 것
- <최후의 만찬>은 15분 단위로 25명씩만 들어가고 표가 몇 달 전에 매진됩니다. 밀라노 일정이 정해지는 즉시 예약부터 하고, 안 되면 이 코스는 벽화 없이 걷는 것으로 잡으세요.
- 스포르체스코 성은 안뜰과 성벽까지는 표 없이 들어갑니다. 미켈란젤로의 <론다니니 피에타>가 있는 박물관만 표가 필요합니다.
- 성 뒤편이 셈피오네 공원입니다. 코스를 마치고 시간이 남으면 여기로 빠져 쉬는 편이 좋습니다.
- 카사 아텔라니의 포도밭은 예약제로 운영되는 날이 많습니다. 당일 방문 전에 확인하세요.
시간이 남는다면
아래 지점은 코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지만, 넣으면 소요 시간이 늘어납니다. 일정에 여유가 있을 때만 더하세요. — 아파리 광장 (도보 8분)
밀라노의 다른 도보 코스
같은 날 이어 걷기 —
브레라, 열네 살 모차르트가 묵던 골목 (1.4km · 약 4.5시간). 스포르차 성 북동쪽 문에서 브레라까지 도보 8분입니다. <최후의 만찬>을 예약했다면 그 시각이 오전 코스의 끝에 오도록 순서를 맞추고, 오후는 브레라 미술관 하나만 남겨도 충분합니다.
마무리
밀라노 카스텔로·코르소 마젠타 도보 코스는 2.2km, 지점 6곳, 약 4시간 걸리는 코스로, 하루의 절반을 넘게 씁니다. 카르마뇰라 궁과 피콜로 테아트로에서 출발해 카사 델리 아텔라니와 레오나르도의 포도밭에서 끝나므로, 카사 아텔라니에서 M1·M2 Cadorna역 도보 8분에서 다음 일정으로 이어가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