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마르트르 묘지에서 오페라 가르니에까지. 로트레크 아틀리에·물랭루즈·낭만주의 미술관을 잇는 벨 에포크 워킹투어 코스와 관람 순서.
19세기 말 파리가 가장 화려했던 시절의 무대들을 북쪽에서 남쪽으로 내려오며 잇는 코스입니다. 몽마르트르 코스가 끝나는 자리에서 그대로 이어지기 때문에, 오전에 언덕을 걸었다면 오후에 자연스럽게 붙여 걸을 수 있습니다.
코스 한눈에 보기
| 지역 | 18·9구 피갈~오페라 |
| 출발 | 몽마르트르 묘지 (지하철 13호선 Place de Clichy역) |
| 도착 | 오페라 가르니에 (지하철 3·7·8호선 Opéra역) |
| 걷는 거리 | 3.2km · 지점 9곳 |
| 소요 시간 | 약 5.5시간 (걷기 48분 + 관람 4시간 35분) |
| 난이도 | 보통 |
| 추천 시간대 | 오후 1시~일몰 |
| 성격 | 예술 · 건축 · 공연 · 근대사 |
소요 시간은 지점마다 머무는 시간을 따로 더한 값입니다. 걷는 시간은 3.2km를 시속 4km로 계산했고, 신호 대기와 사진 찍는 시간을 감안했습니다.
코스 노선도
번호는 걷는 순서입니다. 색이 채워진 번호가 출발과 도착 지점입니다.
걷는 순서
| 순번 | 장소 | 머무는 시간 | 다음 지점까지 |
| 1 | 몽마르트르 묘지 | 30분 | 도보 5분 (306m) |
| 2 | 뤼 투를라크 5번지 | 5분 | 도보 6분 (368m) |
| 3 | 카페 데 되 물랭 | 15분 | 도보 3분 (176m) |
| 4 | 물랭루즈 | 10분 | 도보 7분 (493m) |
| 5 | 생조르주 일대 | 5분 | 도보 6분 (432m) |
| 6 | 낭만주의 미술관 | 40분 | 도보 2분 (158m) |
| 7 | 피갈 거리 | 10분 | 도보 8분 (543m) |
| 8 | 트리니테 성당 | 10분 | 도보 11분 (739m) |
| 9 | 오페라 가르니에 | 150분 | — |
1. 몽마르트르 묘지
드가와 니진스키, 스탕달이 잠든 묘지입니다. 다리 아래로 내려가는 구조라 도심 소음이 끊깁니다.
2. 뤼 투를라크 5번지
툴루즈 로트레크가 물랭루즈 포스터를 그리던 아틀리에 건물입니다.
3. 카페 데 되 물랭
영화 <아멜리에>의 그 카페입니다. 내부에 영화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4. 물랭루즈
1889년 문을 연 캉캉의 발상지입니다. 낮에는 외관 사진을 찍고, 밤 공연을 볼 계획이라면 예약이 필수입니다.
5. 생조르주 일대
에디트 피아프가 무명 시절 오가던 뒷골목입니다. 큰길에서 한 블록만 들어가도 분위기가 급격히 조용해집니다.
6. 낭만주의 미술관
조르주 상드와 쇼팽의 시대를 모은 저택입니다. 안뜰 정원 카페가 이 코스의 쉼표 역할을 합니다.
7. 피갈 거리
악기점과 카바레가 뒤섞인 거리입니다. 파리의 밤 문화가 시작된 축입니다.
8. 트리니테 성당
메시앙이 60년간 오르간을 연주한 성당입니다. 제2제정기 건축의 표본으로 꼽힙니다.
9. 오페라 가르니에
대계단과 샤갈의 천장화가 있습니다. <오페라의 유령>의 무대이자 이 코스의 종착점입니다.
걷기 전에 알아둘 것
- 오페라 가르니에는 공연·리허설 일정에 따라 관람이 막히는 날이 있습니다. 당일 개방 여부를 먼저 확인하세요.
- 몽마르트르 묘지는 일몰 전에 문을 닫습니다. 반드시 첫 지점으로 두세요.
- 피갈 일대는 밤이 되면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이 코스는 해 지기 전에 마무리하는 편이 좋습니다.
시간이 남는다면
아래 지점은 코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지만, 넣으면 소요 시간이 늘어납니다. 일정에 여유가 있을 때만 더하세요. — 생라자르 92번지, 오텔 가야르 드 라 부엑시에르
파리의 다른 도보 코스
같은 날 이어 걷기 —
몽마르트르 언덕 한 바퀴 (2.0km · 약 4시간). 언덕에서 내려와 피갈로 이어지는 연속 동선입니다. 묘지와 미술관이 일몰 전에 닫으므로 오후 코스를 너무 늦게 시작하지 마세요.
마무리
벨 에포크의 파리는 18·9구 피갈~오페라에서 3.2km, 지점 9곳, 약 5.5시간 걸리는 코스로, 하루의 절반을 넘게 씁니다. 몽마르트르 묘지에서 출발해 오페라 가르니에에서 끝나므로, 지하철 3·7·8호선 Opéra역에서 다음 일정으로 이어가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