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보우르역 몬티 골목에서 시작해 트라야누스 원주·베네치아 광장·포리 임페리알리를 지나 콜로세움 앞까지. 오르막을 피하는 역방향 로마 워킹투어 코스와 소요 시간.
콜로세움에서 출발해 인파를 거슬러 오르는 대신, 조용한 몬티 뒷골목에서 시작해 유적 쪽으로 천천히 내려오는 반대 방향 코스입니다. 앞쪽에 오르막이 없어 걷기가 한결 수월하고, 가장 붐비는 구간을 마지막에 지나게 되어 체력을 아끼며 걸을 수 있습니다.
코스 한눈에 보기
| 지역 | 몬티 구역·임페리얼 포룸 |
| 출발 | 수부라 광장 (지하철 B선 Cavour역 도보 3분) |
| 도착 | 콘스탄티누스 개선문 (지하철 B선 Colosseo역 바로 앞) |
| 걷는 거리 | 2.7km · 지점 11곳 |
| 소요 시간 | 약 5.5시간 (걷기 41분 + 관람 4시간 40분) |
| 난이도 | 보통 |
| 추천 시간대 | 오전 9시~오후 2시 |
| 성격 | 필수 · 고대 · 골목 · 로컬 |
소요 시간은 지점마다 머무는 시간을 따로 더한 값입니다. 걷는 시간은 2.7km를 시속 4km로 계산했고, 신호 대기와 사진 찍는 시간을 감안했습니다.
코스 노선도
번호는 걷는 순서입니다. 색이 채워진 번호가 출발과 도착 지점입니다.
걷는 순서
| 순번 | 장소 | 머무는 시간 | 다음 지점까지 |
| 1 | 수부라 광장 | 10분 | 도보 3분 (212m) |
| 2 | 마돈나 데이 몬티 광장 | 20분 | 도보 1분 (63m) |
| 3 | 산타 마리아 아이 몬티 | 20분 | 도보 5분 (348m) |
| 4 | 판타니 아치 (바치나 거리) | 10분 | 도보 1분 (78m) |
| 5 | 그릴로 광장 아치 | 10분 | 도보 5분 (306m) |
| 6 | 트라야누스 원주 | 60분 | 도보 2분 (147m) |
| 7 | 비토리아노 (조국의 제단) | 30분 | 도보 3분 (192m) |
| 8 | 베네치아 광장 | 30분 | 도보 8분 (529m) |
| 9 | 포리 임페리알리 대로 — 카이사르 상 | 10분 | 도보 10분 (676m) |
| 10 | 콜로세오 광장 | 20분 | 도보 2분 (156m) |
| 11 | 콘스탄티누스 개선문 | 60분 | — |
1. 수부라 광장
고대 로마에서 가장 빽빽하고 시끄러웠던 서민 구역 수부라의 이름이 그대로 남은 광장입니다. 지금은 지하철역 출구가 있는 평범한 교차로입니다.
2. 마돈나 데이 몬티 광장
몬티 동네의 거실 같은 광장입니다. 1589년에 놓인 분수 계단에 사람들이 앉아 시간을 보내고, 저녁이면 자리가 없습니다.
3. 산타 마리아 아이 몬티
1580년대에 자코모 델라 포르타가 지은 성당입니다. 돔의 비례가 그가 나중에 손댄 성 베드로 대성당 돔의 연습처럼 보입니다.
4. 판타니 아치 (바치나 거리)
아우구스투스 포룸을 둘러싸던 옛 방화벽을 뚫어 만든 아치입니다. 몬티 골목에서 유적 구역으로 넘어가는 문 역할을 합니다.
5. 그릴로 광장 아치
몰타 기사단 저택 아래를 지나는 아치 골목입니다. 이 위치에서 아우구스투스 포룸을 옆에서 내려다볼 수 있어 사진이 잘 나옵니다.
6. 트라야누스 원주
113년에 세운 높이 30m 기둥입니다. 다키아 전쟁 장면이 나선으로 감겨 올라가는데, 펼치면 200m 길이의 그림이 됩니다. 원래는 꼭대기에 트라야누스 상이 있었고 지금은 성 베드로 상이 서 있습니다.
7. 비토리아노 (조국의 제단)
통일 이탈리아의 초대 왕을 기린 흰 대리석 기념관입니다. 계단 가운데에 무명용사의 묘와 위병이 있고, 뒤편에서 엘리베이터를 타면 로마에서 가장 넓게 트인 옥상 전망대로 올라갑니다.
8. 베네치아 광장
로마 교통의 한가운데입니다. 여기서 다섯 방향으로 길이 갈라지고, 남동쪽으로 뻗은 길이 곧장 콜로세움까지 이어집니다.
9. 포리 임페리알리 대로 — 카이사르 상
1933년에 유적 위를 덮어 낸 대로입니다. 길 양옆으로 카이사르·아우구스투스·네르바·트라야누스의 포룸이 잘린 채 드러나 있고, 카이사르 청동상이 자기 포룸을 등지고 서 있습니다.
10. 콜로세오 광장
콜로세움 전체가 화면에 들어오는 자리입니다. 북쪽 면이 매끈하고 남쪽 면이 무너져 있는데, 무너진 쪽 돌은 중세에 뜯겨 나가 다른 건물의 자재가 되었습니다.
11. 콘스탄티누스 개선문
315년에 세운, 로마에 남은 개선문 가운데 가장 큰 것입니다. 부조 상당수는 이전 황제들의 기념물에서 떼어다 붙인 것이라 시대가 뒤섞여 있습니다.
걷기 전에 알아둘 것
- 콜로세움 내부 관람은 시간 지정 예약제이고 2시간 가까이 걸립니다. 이 코스에 붙이면 하루가 통째로 들어갑니다.
- 임페리얼 포룸 구간은 그늘이 거의 없습니다. 여름에는 오전 열한 시 전에 통과하세요.
- 몬티는 저녁에 사람이 모이는 동네입니다. 코스를 오후에 시작해 마돈나 데이 몬티 광장에서 저녁을 먹는 순서로 뒤집어도 됩니다.
시간이 남는다면
아래 지점은 코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지만, 넣으면 소요 시간이 늘어납니다. 일정에 여유가 있을 때만 더하세요. — 콜로세움 내부 관람 (시간 지정 예약 필요), 수부라 광장에서 에스퀼리노 방향 골목
로마의 다른 도보 코스
같은 날 이어 걷기 —
나보나 광장과 판테온 (1.7km · 약 3.5시간). 콘스탄티누스 개선문에서 나보나 광장까지는 도보 20분입니다. 다만 오전 코스만으로 하루의 대부분이 차므로, 오후는 판테온과 나보나 광장 두 곳만 남기고 나머지는 저녁 산책으로 돌리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마무리
몬티 골목과 임페리얼 포룸은 몬티 구역·임페리얼 포룸에서 2.7km, 지점 11곳, 약 5.5시간 걸리는 코스로, 하루의 절반을 넘게 씁니다. 수부라 광장에서 출발해 콘스탄티누스 개선문에서 끝나므로, 지하철 B선 Colosseo역 바로 앞에서 다음 일정으로 이어가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