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베강 변에 백탑(百塔)의 수도라 불리는 아름다운 도시 드레스덴이 있습니다. 드레스덴 이름은 번화하고 성, 교회, 궁전 등 수많은 장엄한 탑들이 즐비한 광경에서 유래했습니다. 여러 전쟁을 통해 도시가 불타오르고 여러 탑이 무너졌으며 공산주의 동독의 통치로 외부인의 방문이 줄어들어…
엘베강 변에 백탑(百塔)의 수도라 불리는 아름다운 도시 드레스덴이 있습니다.
드레스덴 이름은 번화하고 성, 교회, 궁전 등 수많은 장엄한 탑들이 즐비한 광경에서 유래했습니다. 여러 전쟁을 통해 도시가
불타오르고 여러 탑이 무너졌으며 공산주의 동독의 통치로 외부인의 방문이 줄어들어 활기가 사라져 버렸지만 그래도 드레스덴의
진정한 매력을 사라지게 하지는 못했습니다. 그게 독일과 드레스덴의 역사이며 격동의 세월을 보낸 드레스덴을 소개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퍼즐 프라우엔 교회 (Die Frauenkirche)
드레스덴은 불과 수십 년 전까지만 해도 거대한 폭격의 잔해가 곳곳에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주황빛 지붕을 가진 아기자기한 프라우엔 교회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 때 폭격을 당해 산산조각이 났고
동독 시절 재건할 여력도 없이 수십 년 동안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독일인들은 프라우엔 교회를 재건하기 위해 잔해를 치우지 않고
오랫동안 기다렸습니다. 독일이 통일되면서 재건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진행되었고 드레스덴 시민이 주축이 되어 설립한 민간기금과
미국, 영국, 프랑스, 스위스 등 각국의 민간단체들이 재건에 필요한 비용을 모으는데 협력하는 국제적 공조가 이루어졌습니다. 결국,
산산조각이 난 교회의 파편 조각 하나하나를 주워 조립하고 옛 모습 그대로 복원하게 되었고 세계 제일 어려운 퍼즐로 드레스덴의
거리를 다시 장식하게 되었습니다. 우아하고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와 자랑스럽게 내걸린 잔해더미였던 시절의 프라우엔 교회 사진은 독일
역사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바로크 건축양식의 아름다움 쯔빙거 궁전’(Dresdner Zwinger)
바로크 건축양식의 아름다움 쯔빙거 궁전’(Dresdner Zwinger)
안뜰을 둘러싼 거대한 궁전인 쯔빙거 궁전은 18세기에 완성된 바로크풍의 궁전입니다.
작센 왕국의 위엄을 알리기 위해 세워졌습니다. 지금까지도 그 사명을 다하기 위해 박물관으로 개방되어 있습니다. 라파엘로와 루벤스,
페르메이르라는 유명한 거장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아르테 마이스터 박물관과 독일 최고봉의 도자기 제조사인 마이센등 세계의 유명한
도자기들을 모아놓은 도자기 박물관은 드레스덴 여행의 필수 코스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 때 파괴되었으나 전후에 재건되었으며 건물은
크로넨문을 중심으로 좌우대칭의 균형미를 살렸습니다. 십자형의 넓은 뜰에는 바로크 양식으로 조각된 분수가 있는 연못이 있는데 특히
요정의 샘이 유명하며, 광장에서는 매년 여름 드레스덴 음악제가 열립니다.
옛 추억이 가득한 동독박물관’(Die Welt der DDR)
옛 추억이 가득한 동독박물관’(Die Welt der DDR)
중세 시대에는 작센 왕국의 수도 영화를 누렸던 드레스덴이었지만, 제2차 세계대전에서
연합군의 격렬한 공습을 받고 전후 동독에 편입되었습니다. 동독하면 베를린 장벽을 넘으려다 총에 맞는 사람들, 영화 타인의 삶에서
보았던 밀고 감시사회, 부패와 뇌물이 난무하는 공산주의의 부정적 모습만 상상이 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극히 평범하게 살았던
대다수 사람에게 있어서 동독은 낡았지만, 그저 그런 복지가 충실한, 사랑해야 하는 그리운 조국이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러한 지금은
더 이상 없는 나라의 향수에 젖을 수 있는 곳이 바로 드레스덴의 동독박물관입니다. 무서운 국경경비대와 도청실도 재현되어 있지만,
전시 대부분은 동독 서민들의 생활상을 담고 있습니다. 옛날 그립고, 어딘지 모르게 우리의 70~80년대를 느끼게 하는 인테리어나
가구들은, 가까이에 있던 과거로서 사람들의 마음을 추억에 젖게 합니다.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크리스마스 마켓
드레스덴의 볼거리 중 하나는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크리스마스 마켓입니다. 11월
후반~12월 24일 이전까지의 한정된 기간이지만, 크리스마스 마켓만을 노리고 여행할 가치는 충분히 있습니다. 작센 지방은 숲이
풍부하여 목공품을 특산으로 하고 있었습니다. 드레스덴의 크리스마스 마켓도 나무로 만든 장난감이나 장식 등 귀여운 잡화로
가득합니다. 또한, 크리스마스 과자, 슈톨렌(Stollen)도 작센 지방이 원조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오래 보존하기 위해
단단하게 만든 케이크에 향기로운 술, 건포도 등의 과일과 견과류가 함유된 슈톨렌은 크리스마스 시기에 독일인이 즐겨 먹는 디저트 중
하나입니다. 슈톨렌의 드레스덴에서는 안에 들어있는 과일의 종류도 다양하며 300종류 이상의 슈톨렌이 판매됩니다. 입맛에 맞는
최고의 슈톨렌을 찾기에 딱 맞는 도시입니다.
아름다운 녹색 성 호텔 슐로스 에크베르크‘Hotel Schloss Eckberg
독일 하면 뭐니 뭐니 해도 성(城)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성(城)의 나라답게
오래된 성을 효율적으로 활용한 멋진 성 호텔도 있습니다. 모처럼 유럽, 그중에서도 독일에 왔다면 한 번쯤은 묵고 싶은 분도 많을
것입니다. 드레스덴의 4성급 호텔, 슐로스 에크베르크는 드레스덴 외곽, 시내에서 트램으로 20분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원래는
드레스덴 방어를 위한 요새의 일부였으며,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평화로운 시대에는 수렵용 성채로도 사용되었습니다. 쾌적하고 넓은
신관의 방도 멋지고, 성 자체를 활용한 우아한 구관도 운치가 있습니다.
엘베강을 수놓은 역사의 도시 드레스덴. 그 한때 백탑의 도읍지라 불렸지만 상당히
많은 탑을 잃고서도 여전히 수많은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매력이 여전합니다. 잔해 속을 뚫고 올라 다시 싹을 틔운 역사적
건축물, 과거 부귀영화의 극치를 알려주는 예술품, 그리고 풍요로운 문화 속에서 생겨난 맛있는 과자로 눈과 입이 즐거운 크리스마스
마켓 등 독일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드레스덴 여행을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