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유럽 자유여행이라면 초보도 다니기 쉬운 도시 8곳 — 발렌시아·토리노·리옹·그라츠·베른·룩셈부르크·헤이그·빌바오. 도보와 대중교통으로 이동하기 좋은 유럽 도시.
유럽 자유여행을 처음 준비하다 보면 여행지를 고르는 것부터 고민이 시작됩니다. 볼거리가 많은 것도 중요하지만, 처음 떠나는 자유여행이라면 관광지 간 이동이 편한지, 대중교통은 이용하기 쉬운지, 도보로 얼마나 둘러볼 수 있는지도 꼭 확인해야 하는데요. 복잡한 환승과 긴 이동 시간을 줄이면 낯선 유럽에서도 훨씬 여유롭게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오늘은 주요 관광지가 비교적 가까이 모여 있고 도보와 대중교통을 활용하기 좋아 유럽 자유여행 초보도 비교적 다니기 쉬운 도시 8곳을 소개합니다.
1. 스페인 발렌시아 (Valencia)
도시와 바다를 함께 즐기기 좋은 곳. 발렌시아는 스페인의 도시 분위기와 지중해 휴양지의 매력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구시가지는 도보로 천천히 둘러보기 좋고, 예술과학도시나 해변처럼 조금 떨어진 지역은 버스와 메트로, 트램 등을 활용해 이동할 수 있습니다. 바르셀로나나 마드리드보다 비교적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도시와 바다를 모두 즐기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2. 이탈리아 토리노 (Turin)
길 찾기가 비교적 쉬운 이탈리아 도시. 로마, 피렌체, 베네치아와는 또 다른 이탈리아를 만나고 싶다면 토리노도 좋은 선택입니다. 도심의 거리가 비교적 반듯하게 이어져 있고 왕궁과 주요 광장, 박물관 등 볼거리가 중심부에 모여 있어 도보 여행을 즐기기 좋습니다. 조금 먼 곳으로 이동할 때는 트램과 버스를 활용할 수 있어 처음 방문해도 비교적 여행 동선을 잡기 편한 도시입니다.
3. 프랑스 리옹 (Lyon)
대도시지만 이동은 생각보다 편하게. 프랑스 제2의 도시권을 이루는 리옹은 규모가 큰 편이지만 메트로, 트램, 버스 등 대중교통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구시가지와 벨쿠르 광장, 프레스킬 등을 하나의 동선으로 묶어 둘러보기 좋고, 푸르비에르 언덕처럼 거리가 있는 곳도 대중교통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파리와는 또 다른 프랑스의 분위기와 미식 문화를 여유롭게 경험하고 싶은 여행자에게 추천합니다.
4. 오스트리아 그라츠 (Graz)
천천히 걸으며 만나는 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 제2의 도시인 그라츠는 빈이나 잘츠부르크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여행지입니다. 구시가지 중심으로 주요 관광지가 비교적 가까이 모여 있어 걸어서 여행하기 좋고, 조금 먼 지역은 트램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도시 규모가 지나치게 크지 않아 짧은 일정에도 부담이 적고, 여유로운 유럽 도시 여행을 원하는 분들에게 잘 어울립니다.
5. 스위스 베른 (Bern)
기차에서 내려 바로 시작하는 여행. 스위스의 수도 베른은 중앙역에서 구시가지까지 접근하기 편하고 주요 볼거리도 비교적 가까이 모여 있습니다. 유명한 시계탑 치트글로게부터 연방궁, 아레강 주변까지 걸으며 자연스럽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구시가지에는 긴 아케이드가 이어져 있어 천천히 산책하며 도시를 구경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스위스 여러 도시를 기차로 여행할 계획이라면 일정에 함께 넣기 좋은 곳입니다.
6. 룩셈부르크 룩셈부르크 시티 (Luxembourg City)
작지만 알찬 유럽의 수도. 룩셈부르크 시티는 수도임에도 중심 관광 지역이 비교적 콤팩트해 짧은 일정으로 둘러보기 좋은 도시입니다. 구시가지와 요새, 전망 명소 등을 연결해 여행하기 좋으며, 룩셈부르크는 전국의 버스·트램·기차 등 대부분의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교통권을 따로 고민해야 하는 부담이 적어 유럽 자유여행 초보에게도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7. 네덜란드 헤이그 (The Hague)
도심부터 해변까지 편하게. 네덜란드 하면 암스테르담을 먼저 떠올리기 쉽지만, 조금 다른 분위기를 경험하고 싶다면 헤이그도 추천합니다. 미술관과 궁전 등 도심의 볼거리를 둘러본 뒤 트램을 타고 스헤베닝언 해변까지 이동할 수 있어 하루에도 다양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도보와 대중교통을 적절히 활용할 수 있어 렌터카 없이 여행하기에도 좋은 도시입니다.
8. 스페인 빌바오 (Bilbao)
미술과 미식을 함께 즐기는 도시. 스페인 북부 바스크 지역을 대표하는 빌바오는 구겐하임 미술관으로 잘 알려진 도시입니다. 강변을 따라 주요 명소를 둘러보고 구시가지까지 연결해 여행하기 좋으며, 거리가 있는 곳은 메트로와 트램, 버스 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관광뿐 아니라 바스크 지역의 다양한 핀초스를 맛보는 재미도 있어 미식과 도시 여행을 함께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유럽 자유여행, 처음이라도 어렵게 시작할 필요 없어요
첫 유럽 여행이라고 해서 반드시 유명한 대도시만 선택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관광 동선이 단순하고 도보와 대중교통을 활용하기 쉬운 도시를 선택하면 길을 찾고 이동하는 데 쓰는 시간을 줄이고 여행 자체를 더욱 여유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발렌시아, 토리노, 리옹, 그라츠, 베른, 룩셈부르크 시티, 헤이그, 빌바오처럼 각자의 개성은 확실하면서도 비교적 자유여행하기 편한 도시부터 시작해보세요. 복잡한 이동 걱정은 조금 덜고, 유럽을 즐기는 시간은 더 길어질 거예요. 다음 유럽 자유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나에게 맞는 도시부터 하나씩 여행 리스트에 담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