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파리에는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건축물이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19세기 건축물이 가장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사실 파리에서 19세기는 격동의 100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역사적으로도 다양한 사건이 있었고 1853년부터 1870년까지 진행된 파리를 재건설하였던 초대형 프로…
프랑스의 파리에는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건축물이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19세기
건축물이 가장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사실 파리에서 19세기는 격동의 100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역사적으로도 다양한 사건이
있었고 1853년부터 1870년까지 진행된 파리를 재건설하였던 초대형 프로젝트 파리 개조 사업이 있었던 시기이기도 합니다. 현재와
같은 아름다운 거리가 형성된 것이 바로 이 때문이죠.
이번에는 그런 19세기 파리를 대표하는 역사적으로 가치가 높은 건축물을 소개할까
합니다. 유명한 에펠탑이나 개선문, 파리 시청사 등 역사적 배경을 알고 여행한다면 더 뜻깊은 여행이 되겠죠?
에펠탑(Tour Eiffel)
가장 먼저 소개하는 파리의 건축물은 에펠탑(Tour Eiffel)입니다. 파리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명소는 단연 에펠탑인데요. 에펠탑을 멀리서 바라봐도 좋고, 직접 에펠탑에 올라 파리 시가지를 내려보아도 좋습니다.
아름다운 파리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에펠탑 건립이 시작된 것은 1887년의 일입니다. 프랑스혁명 100년을 기념하여
프랑스에서 열리는 만국박람회를 위해 2년의 기간 동안 완성되었습니다. 높이 324m, 독창성이 넘치는 디자인이 특징인 에펠탑은
건립 당시만 해도 찬반양론이 있었다고 하네요. 하지만 이젠 파리의 상징으로 당당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에펠탑이 있는 곳은 파리 7구에 펼쳐진 샹드 마르스 공원의 북서부입니다. 이
지역에는 에펠탑 외에도 나폴레옹이 잠든 앵발리드 등 볼거리가 많으므로 7구를 둘러보는 것만으로 하루가 필요합니다. 공원 내는
녹음이 아름다워 산책하거나 피크닉을 하기에 좋습니다.
알렉상드르 3세 다리(Pont Alexandre III)
두 번째로 추천하는 파리의 건축물은 알렉상드르 3세 다리(Pont Alexandre
III)입니다. 알렉상드르 3세 다리는 파리를 흐르는 센 강에서 가장 화려한 다리로 유명합니다. 세밀하게 새겨진 대리석 조각,
아르누보 풍 가로등이 파리다운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알렉상드르 3세 다리는 나폴레옹이 잠든 앵발리드와 그랑팔레를 연결하고 있습니다. 이
다리의 역사는 오래되었는데 19세기 말 프로이센-프랑스전쟁 패배 후 독일에 대항하기 위해 맺은 러시아-프랑스동맹의 성립을 기념하기
위해 러시아 황제 니콜라이 2세의 아버지인 알렉산드르 3세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고 합니다.
다리의 건설은 19세기 기술이 결집한 것으로서 6m의 높이로 지어져 있습니다. 철제
다리로서 아치형으로 뻗어 있으며 다리가 샹젤리제와 앵발리드의 경관을 해치지 않도록 건축이 고려된 것입니다.
1900년 프랑스 만국박람회 당시 축하 행사의 목적으로 다리의 완공식이 열렸으며
프랑스 내에서도 역사적인 기념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다리의 아름다운 장식과 조각은 물론이거니와 밤의 알렉상드르 3세
다리의 아름다움은 낮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개선문(Arc de Triomphe)
세 번째로 추천하는 파리의 개선문(Arc de Triomphe)은 에펠탑과 함께
가장 유명한 파리 관광명소입니다. 개선문은 샹젤리제 거리의 최서단 에투알 광장의 중심에 우뚝 서 있습니다.
나폴레옹이 이끄는 프랑스군이 유럽 연합군에 승리했을 때의 기념으로 만들어졌으며 그
유래 때문에 프랑스군의 전쟁과 승리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혁명기념일이나 전쟁영웅을 추모할 때의 뒤풀이 장소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사각형의 하얀 돌로 만든 아름다운 조각품 볼거리 중 하나입니다. 또한, 높이 50m
정도의 전망대에서는 샹젤리제 거리를 포함한 광장에서 방사선으로 뻗은 12개의 거리가 예쁘게 내려다보입니다. 50m 높이에서 볼 수
있는 파리의 풍경은 개선문에만 만나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참고로 50m 가까이 되는 높이를 계단으로 오르는 것은 상당히 힘들어서 조금이라도
체력에 자신이 없다면 망설이지 말고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세요.
파리 시청사(Hotel de Ville)
네 번째로 추천하는 파리 시청사(Hotel de Ville)는 중세 이후 프랑스의
역사를 지켜봐 온 귀중한 르네상스 양식의 건물입니다. 건물의 역사는 오래되어 1357년 현재의 위치로 이전한 뒤, 18세기 말
프랑스혁명 때 바스티유 감옥을 습격한 시민들이 점거하는 등 중요 역사적 사건의 중심에 자주 등장합니다.
1871년 파리 코뮌에 의해 한 번 소실됐다가 1882년 세세한 부분까지 충실히
다시 재현해 재건했습니다. 역사가 깊은 건물인 만큼 밖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그 장엄함과 역사적 가치를 느낄 수 있는데 이왕이면
내부도 함께 구경하면 좋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 내부를 견학할 수 있는 투어가 있으므로, 기회가 된다면 꼭 투어에 참가하기를
추천합니다.
오페라 가르니에(Opera Garnier)
마지막으로 소개하는 오페라 가르니에(Opera Garnier)는 일명 오페라 좌로
불리며 프랑스가 자랑하는 예술의 전당입니다. 밖에서 건물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것도 좋고 안에서 공연을 즐기는 것도 좋습니다.
오페라 가르니에는 1800년 황제 나폴레옹 3세가 귀족을 비롯한 상류층의 사교장을
만들라고 명함으로써 건설이 시작되었습니다. 설계는 공모를 통해 선택된, 당시 무명의 건축가였던 35세의 샤를 가르니에가
맡았습니다. 당시 진행 중이던 파리 개조 프로젝트와 맞물려, 상당히 공들여 건축되었습니다.
건물은 고전 양식에 더해 황제 나폴레옹 3세가 좋아했다는 바로크 양식도 충분히
반영되어 매우 호화로운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내부에는 많은 조각이 새겨져 있고 장식도 화려하여 그야말로 호화찬란합니다. 또한,
건축재료에는 건축 당시 최신의 소재로 여겨졌던 철이 사용되어 당시 파리에서 이 건물에 얼마나 많은 공을 들였는지 짐작 할 수
있습니다. 19세기의 파리의 모든 역량을 결집한 아름다운 건물로 지금도 많은 관광객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어떠셨지요? 19세기 파리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건물을 소개하였는데요 역사적
배경과 유례들을 알고 여행한다면 더 즐거운 여행이 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