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 마리아 노벨라·토르나부오니
기차역 앞에서 시작해 명품 거리를 지나 레푸블리카 광장까지
번호는 걷는 순서입니다. 색이 채워진 번호가 출발과 도착 지점입니다.
걷기 17분 + 관람 3시간 15분. 반나절 단위라 오전·오후로 다른 코스와 묶을 수 있습니다.
출발 · 우니타 이탈리아나 광장 (SMN역 도보 2분)
도착 · 레푸블리카 광장 (레푸블리카 광장에서 두오모 도보 4분, SMN역 도보 9분)
추천 시간대 · 오후 1시~저녁 6시
마사초가 1427년에 그린 <성삼위일체>는 평평한 벽에 깊이가 있는 방을 그려 넣은 최초의 그림으로 꼽힙니다. 그림 아래 해골 위에는 '나도 한때 너희 같았다'는 문장이 적혀 있습니다. 그 성당이 기차역 바로 앞에 있어서, 이 코스는 피렌체에 도착한 날 오후에 쓰기 좋습니다. 마차 경주의 반환점이던 청동 거북 위 오벨리스크, 로마 카라칼라 욕장에서 옮겨 와 세운 화강암 기둥, 메디치 궁보다 크게 지으라는 지시로 시작됐지만 주인이 착공 2년 뒤 죽은 저택을 지나 레푸블리카 광장에서 끝납니다. 그 광장은 중세 시장과 유대인 게토를 헐어 만든 자리라, 개선문에 새겨진 자축 문구를 두고 논란이 지금도 남아 있습니다. 내부 관람이 성당 한 곳뿐이라 짐을 맡기고 가볍게 걷기 좋습니다.
기차역에서 나오면 바로 만나는 광장입니다. 가운데 기둥은 1882년 이탈리아 통일을 기념해 세운 것으로, 피렌체가 통일 이탈리아의 수도였던 6년(1865~1871)의 흔적입니다.
↓ 도보 2분 (140m)
도미니코회 성당입니다. 왼쪽 벽의 마사초 <성삼위일체>(1427)는 평평한 벽에 깊이가 있는 방을 그려 넣은 최초의 그림으로 꼽히고, 그림 아래 해골 위에는 '나도 한때 너희 같았다'는 문장이 적혀 있습니다. 안쪽 스페인 예배당과 회랑은 같은 표로 봅니다.
↓ 도보 2분 (102m)
광장 양 끝에 오벨리스크 두 개가 청동 거북 위에 얹혀 있습니다. 1563년부터 여기서 열린 마차 경주의 반환점 표시였고, 거북은 잠볼로냐가 만들었습니다.
↓ 도보 3분 (217m)
피렌체에서는 드문 바로크 성당입니다. 르네상스 건물만 보다가 이 검은 돌 정면을 만나면 도시가 잠깐 다른 곳처럼 보입니다. 안쪽 조각들도 17세기 것이라 다른 성당과 결이 다릅니다.
↓ 도보 5분 (315m)
가운데 화강암 기둥은 로마 카라칼라 욕장에서 옮겨 와 1565년에 세운 것입니다. 위에 얹힌 붉은 반암 정의의 여신상은 1581년 작품이고, 청동 망토는 나중에 덧입혔습니다. 여기서 서쪽을 보면 산타 트리니타 다리 너머로 올트라르노가 시작됩니다.
↓ 도보 3분 (227m)
1489년 필리포 스트로치가 메디치 궁보다 크게 지으라고 시켜 시작된 저택입니다. 정작 그는 착공 2년 뒤 죽었고 공사는 1538년까지 이어졌습니다. 지금은 기획전을 여는 전시장이고, 사방이 막힌 안뜰은 표 없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 도보 1분 (59m)
모서리 위쪽에 잠볼로냐가 만든 작은 청동 악마상이 붙어 있습니다. 1245년 이 자리에서 설교하던 수사가 마귀를 쫓았다는 이야기를 기념해 얹은 것으로, 모르고 지나가기 쉬운 크기입니다.
↓ 도보 1분 (76m)
로마 시대 포룸이 있던 자리이고 중세에는 시장과 유대인 게토였습니다. 1885년부터 10년에 걸쳐 그 일대를 헐고 만든 광장이라, 개선문에는 '수백 년의 누추함에서 되찾은 도시의 옛 중심'이라는 문장이 새겨져 있습니다. 무엇을 헐어 얻은 광장인지에 대한 논란은 지금도 남아 있습니다.
코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지만 넣으면 소요 시간이 늘어납니다 — 비아 데 토르나부오니 상점가, 비아 델리 스트로치 상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