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트라르노 (아르노강 남쪽)
다리 하나 건너 목공·금박 공방을 지나 피티 궁전까지
번호는 걷는 순서입니다. 색이 채워진 번호가 출발과 도착 지점입니다.
걷기 19분 + 관람 3시간 10분. 반나절 단위라 오전·오후로 다른 코스와 묶을 수 있습니다.
출발 · 보르고 산 야코포 (베키오 다리 남단 도보 2분, SMN역 도보 17분)
도착 · 피티 궁전 (피티 궁전에서 베키오 다리 도보 8분, SMN역 도보 20분)
추천 시간대 · 오후 3시~저녁 8시
베키오 다리만 건너면 사람 밀도가 눈에 띄게 떨어집니다. 1층이 대부분 목공·금박·가죽 공방이라 걷다 보면 작업하는 모습이 그대로 보입니다. 산토 스피리토 성당은 브루넬레스키가 마지막으로 설계한 건물인데 정면이 아무 장식 없는 흰 벽이라 밖에서 보면 성당인지도 모르고 지나치고, 안에는 미켈란젤로가 열일곱 살 무렵 시신을 해부해 가며 조각한 나무 십자가가 있습니다. 1608년에 만든 조가비 모양 벽면 분수는 지금도 물이 나오고, 화가 필리포 리피가 태어난 폭 2m짜리 골목은 관광 동선에서 완전히 벗어나 있습니다. 광장은 저녁이 되어야 제 모습이 나오고, 둘러싼 식당도 관광지 가격이 아닙니다. 피티 궁전에서 끝나므로 보볼리 정원까지 갈지 여부로 코스 길이가 달라집니다.
베키오 다리 남쪽 끝에서 서쪽으로 이어지는 좁은 길입니다. 1944년 독일군이 다리 양쪽 진입로를 폭파해 상당 부분이 새로 지어졌지만, 중세 탑집 몇 채는 그대로 남았습니다. 1층은 대부분 와인 가게와 공방입니다.
↓ 도보 2분 (115m)
1608년 부온탈렌티가 만든 조가비 모양 벽면 분수입니다. 골목 모서리에 붙어 있어 지나치기 쉽고, 지금도 물이 나옵니다.
↓ 도보 4분 (254m)
아침에는 노점이 서고 저녁에는 동네 사람들이 계단에 앉는 광장입니다. 피렌체 중심가에서 관광객 비율이 가장 낮은 광장으로 꼽히고, 광장을 둘러싼 식당도 관광지 가격이 아닙니다.
↓ 도보 2분 (122m)
브루넬레스키가 마지막으로 설계한 성당이고 그가 죽은 뒤에 완성됐습니다. 정면은 아무 장식 없는 흰 벽이라 밖에서 보면 성당인지도 모르고 지나칩니다. 안쪽에 미켈란젤로가 열일곱 살 무렵 시신을 해부해 가며 조각한 나무 십자가가 있습니다.
↓ 도보 4분 (253m)
화가 필리포 리피가 태어난 골목입니다. 폭이 2m 남짓한 길이 100m쯤 이어지고 양쪽이 전부 주택이라, 관광 동선에서 완전히 벗어난 올트라르노의 원래 모습이 남아 있습니다.
↓ 도보 8분 (549m)
1458년 루카 피티가 메디치를 이기겠다며 짓기 시작했다가 집안이 몰락해 팔았고, 1550년 그 메디치가 사들여 궁으로 썼습니다. 팔라티나 미술관에는 라파엘로의 <의자의 성모>를 비롯한 그림이 액자를 겹쳐 걸던 옛 방식 그대로 걸려 있습니다. 뒤편은 보볼리 정원입니다.
코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지만 넣으면 소요 시간이 늘어납니다 — 코스타 산 조르조 오르막 (미켈란젤로 광장 방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