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로렌초·메르카토 구역
메디치가 살던 집과 다닌 성당, 묻힌 예배당, 만든 도서관까지 300m
번호는 걷는 순서입니다. 색이 채워진 번호가 출발과 도착 지점입니다.
걷기 13분 + 관람 4시간 25분. 내부 관람이 많아 이 코스 하나로 하루의 대부분을 씁니다.
출발 · 메디치 리카르디 궁전 (SMN역 도보 8분, 두오모 광장 도보 5분)
도착 · 산타 마리아 마조레 성당 (종점에서 SMN역 도보 7분)
추천 시간대 · 오전 9시~오후 2시
산 로렌초 성당의 정면은 500년 넘게 벽돌 그대로입니다. 미켈란젤로가 설계까지 마쳤지만 교황이 예산을 다른 데로 돌려 착공하지 못했고, 지금도 그 상태로 광장을 마주 보고 있습니다. 이 코스는 메디치 가문이 살던 집과 다니던 성당, 묻힌 예배당, 만든 도서관이 반경 300m 안에 모여 있어 이동 거리가 1km도 안 됩니다. 코시모는 브루넬레스키의 설계안이 너무 화려하다며 물렸는데, 은행가가 군주처럼 보이면 안 된다는 계산이었습니다. 미켈란젤로가 설계한 도서관은 좁은 현관을 계단이 흘러내리듯 가득 채우고, 그 문을 지나면 낮고 긴 열람실이 나옵니다. 답답한 방에서 밝은 방으로 넘어가게 만든 이 대비가 매너리즘 건축의 시작으로 불립니다. 네 곳 모두 내부 관람이라 시간은 반나절 넘게 잡아야 합니다.
1444년 미켈로초가 코시모 데 메디치를 위해 지은 집입니다. 코시모는 브루넬레스키의 설계안이 너무 화려하다며 물렸는데, 은행가가 군주처럼 보이면 안 된다는 계산이었습니다. 위층 동방박사 예배당의 고촐리 프레스코에는 메디치 식구들이 행렬 인물로 그려져 있습니다.
↓ 도보 2분 (166m)
성당 앞 광장에 가죽 노점이 늘어섭니다. 피렌체가 중세부터 가죽 가공으로 먹고살던 도시라 이 업종만 남았습니다. 노점 뒤로 벽돌만 드러난 성당 정면이 보입니다.
↓ 도보 1분 (23m)
1540년 반디넬리가 만든 좌상입니다. 앉아 있는 사람은 용병대장 조반니이고, 그 아들이 토스카나 대공이 되는 코시모 1세입니다. 받침대의 부조가 본체보다 낫다는 평을 받습니다.
↓ 도보 2분 (159m)
브루넬레스키가 설계한 성당이자 메디치 가문의 본당입니다. 회색 돌과 흰 벽으로만 나눈 내부는 르네상스 건축의 교과서로 꼽힙니다. 정면은 500년 넘게 벽돌 그대로인데, 미켈란젤로가 설계까지 마쳤지만 교황이 예산을 다른 데로 돌려 착공하지 못했습니다.
↓ 도보 2분 (147m)
미켈란젤로가 설계한 도서관입니다. 좁은 현관을 계단이 흘러내리듯 가득 채우고, 그 문을 지나면 낮고 긴 열람실이 나옵니다. 답답한 방에서 밝은 방으로 넘어가게 만든 이 대비가 매너리즘 건축의 시작으로 불립니다.
↓ 도보 2분 (162m)
군주의 예배당은 벽 전체를 색색의 대리석으로 상감해 채웠고, 그 안쪽 신 성구실이 미켈란젤로의 작업입니다. 로렌초와 줄리아노의 석관 위에 <낮과 밤>, <새벽과 황혼> 네 인물이 미끄러질 듯 기울어 놓여 있습니다.
↓ 도보 3분 (230m)
피렌체에 남은 가장 오래된 축에 드는 성당입니다. 밖에서 종탑 옆 벽을 올려다보면 돌로 된 여인의 두상이 박혀 있는데, 사형 집행을 알린 죄로 돌이 되었다는 '베르타' 전설이 붙어 있습니다.
코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지만 넣으면 소요 시간이 늘어납니다 — 중앙시장 방면 골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