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뇨리아 광장·우피치
600년의 정치 무대에서 1944년에 유일하게 살아남은 다리까지
번호는 걷는 순서입니다. 색이 채워진 번호가 출발과 도착 지점입니다.
걷기 15분 + 관람 4시간 15분. 내부 관람이 많아 이 코스 하나로 하루의 대부분을 씁니다.
출발 · 비아 데이 체르키 (두오모 광장 도보 5분, SMN역 도보 14분)
도착 · 베키오 다리 (베키오 다리 남단에서 피티 궁전 도보 8분, SMN역 도보 16분)
추천 시간대 · 오후 2시~저녁 7시
로지아 데이 란치는 지붕만 있고 벽이 없습니다. 그래서 첼리니의 <페르세우스>와 잠볼로냐의 <사비니 여인의 납치>를 표를 사지 않고 코앞에서 봅니다. 그 앞 시뇨리아 광장은 600년 동안 피렌체의 정치가 벌어진 자리이고, 바닥 한가운데 둥근 표석은 1498년 사보나롤라가 화형당한 지점이라 해마다 5월이면 그 위에 꽃이 놓입니다. 지금도 시청으로 쓰는 베키오궁, 1993년 마피아의 차량 폭탄으로 무너진 자리를 부서진 채 남겨 둔 우피치 서쪽, 코를 문지르면 다시 온다는 멧돼지 청동상을 지나 베키오 다리에서 끝납니다. 1944년 독일군이 피렌체의 다리를 끊을 때 유일하게 남긴 다리이고, 1593년까지는 정육점 거리였습니다. 우피치 미술관은 이 코스에 끼워 넣지 말고 예약 시각을 따로 잡으시는 편이 낫습니다.
체르키 가문이 살던 좁은 길입니다. 단테가 태어난 집(지금은 단테의 집 박물관)이 이 골목 안쪽에 있고, 저녁이면 이 길에 사람이 몰립니다.
↓ 도보 1분 (76m)
1939년에 문을 연, 피렌체에서 가장 오래된 축에 드는 젤라테리아입니다. 냉장 설비를 일찍 들여 여름에도 젤라토를 팔던 집이라 이름이 '왜 안 돼?'입니다.
↓ 도보 2분 (159m)
600년 동안 피렌체의 정치가 벌어진 광장입니다. 바닥 한가운데 둥근 표석은 1498년 사보나롤라가 화형당한 자리이고, 해마다 5월이면 그 위에 꽃이 놓입니다.
↓ 도보 1분 (56m)
베키오궁 정문 왼쪽 다비드는 1910년에 세운 복제입니다. 원본은 1873년까지 바로 이 자리에 서 있었습니다. 옆의 로지아 데이 란치에는 첼리니의 <페르세우스>와 잠볼로냐의 <사비니 여인의 납치>가 벽 없이 서 있어 아무 때나 볼 수 있습니다.
↓ 도보 1분 (29m)
1299년에 짓기 시작한 시청사이고 지금도 시청으로 씁니다. 2층 500인 홀은 바사리가 천장을 채웠고, 그 벽화 아래에 미완성으로 남은 레오나르도의 <앙기아리 전투>가 숨어 있다는 주장이 아직 논쟁 중입니다. 홀 한쪽에 미켈란젤로의 <승리>가 있습니다.
↓ 도보 2분 (144m)
1560년 바사리가 코시모 1세의 행정 관청(uffizi)으로 지은 ㄷ자 건물입니다. 1층 기둥 사이에 토스카나가 배출한 인물들의 석상이 늘어서 있어, 미술관에 들어가지 않아도 여기까지는 걸어볼 만합니다. 강 쪽으로 뚫린 끝에서 아르노강이 보입니다.
↓ 도보 1분 (68m)
1993년 5월 27일 새벽 마피아가 터뜨린 차량 폭탄으로 다섯 명이 숨지고 우피치 서쪽 건물이 무너진 자리입니다. 부서진 채로 남겨 둔 탑과 희생자 이름을 새긴 명판이 그대로 있습니다.
↓ 도보 3분 (205m)
1547년에 지은 로지아 아래 열리는 가죽·기념품 시장입니다. 남쪽 모서리의 멧돼지 청동상은 1634년 피에트로 타카가 만든 것으로, 코를 문지르고 입에 동전을 넣어 아래 격자로 떨어지면 다시 온다는 이야기가 붙어 있습니다.
↓ 도보 4분 (292m)
1345년에 놓인 다리이고, 1944년 독일군이 피렌체의 다리를 끊을 때 유일하게 남긴 다리입니다. 원래는 정육점 거리였는데 1593년 페르디난도 1세가 냄새를 이유로 내쫓고 금세공만 남겼습니다. 상점 위층으로 지나가는 통로가 우피치와 피티 궁을 잇는 바사리 통로입니다.
코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지만 넣으면 소요 시간이 늘어납니다 — 베키오궁 안뜰 (표 없이 입장), 강 건너 코스타 산 조르조 쪽 오르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