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골라·산테우스타키오 구역
아그리파 욕장과 카이사르 암살 현장에서 시작해 로마 시민들의 시장과 오래된 골목을 따라가는 코스
번호는 걷는 순서입니다. 색이 채워진 번호가 출발과 도착 지점입니다.
걷기 22분 + 관람 2시간 5분. 반나절 단위라 오전·오후로 다른 코스와 묶을 수 있습니다.
출발 · 티치오 디 스폴레토 저택 (버스 30·40·62·64 Argentina 정류장 도보 5분)
도착 · 산타 마리아 델로라치오네 에 모르테 (폰테 시스토 건너 트라스테베레, 버스 23 Lungotevere 정류장)
추천 시간대 · 오전 8시~오후 1시 (시장은 오전만)
판테온 주변 골목에 남은 아그리파 욕장과 카이사르 암살의 현장으로 알려진 라르고 디 토레 아르헨티나에서 고대 로마의 흔적을 만납니다. 이후 캄포 데 피오리의 시장과 조르다노 브루노의 이야기, 관광객이 잘 찾지 않는 주거 골목을 지나 무연고자를 위한 장례 성당까지 이어집니다. 유명 관광지의 이면에 남아 있는 로마의 생활과 역사, 그리고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함께 따라가는 코스입니다.
좁은 길 한쪽에 정면만 남은 15세기 후반의 작은 저택입니다. 관광 안내판이 없어 대부분 그냥 지나치는 건물이지만, 르네상스 초기 로마의 집이 어떤 크기였는지 보여줍니다.
↓ 도보 4분 (240m)
기원전 25년 아그리파가 세운 로마 최초의 공공 목욕탕입니다. 판테온 뒤 골목에 둥근 벽 한 조각만 남아 건물 사이에 끼어 있습니다.
↓ 도보 3분 (210m)
기원전 4세기부터 2세기 사이에 세운 신전 네 기가 도로 한복판에 파여 있습니다. 카이사르가 암살된 폼페이우스 극장 회랑이 바로 이 뒤였습니다. 지금은 길고양이 보호소가 함께 있습니다.
↓ 도보 4분 (270m)
산 카를로 아이 카티나리 성당 앞의 나무 그늘 광장입니다. 여기서부터 캄포 데 피오리까지는 관광 표지판 없는 주거 골목이 이어집니다.
↓ 도보 6분 (418m)
로마 시내 광장 가운데 유일하게 성당이 없는 광장입니다. 오전에는 청과와 향신료 좌판이 서고, 좌판이 걷히는 오후 두 시부터는 술집 테라스로 성격이 바뀝니다. 광장 한복판의 두건 쓴 동상은 1600년 이 자리에서 화형당한 조르다노 브루노로, 1889년에 세울 때 교황청이 강하게 반대했습니다.
↓ 도보 2분 (164m)
귀족 저택과 공방이 붙어 있는 좁고 긴 길입니다. 시장의 소음이 한 골목 만에 사라지는 구간이라 캄포 데 피오리 직후에 걸으면 대비가 큽니다.
↓ 도보 2분 (142m)
테베레 강에서 건진 무연고 시신을 거두어 장례를 치르던 신심회의 성당입니다. 정면 출입문 양옆에 날개 달린 해골이 붙어 있고, 지하에는 그 유해로 꾸민 납골당이 있습니다.
코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지만 넣으면 소요 시간이 늘어납니다 — 아빌라 골목, 조르다노 브루노 상 (광장 한복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