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오네·판테온 구역
고대 로마의 신전부터 르네상스와 바로크 예술까지, 로마 중심부의 건축과 광장을 따라가는 코스
번호는 걷는 순서입니다. 색이 채워진 번호가 출발과 도착 지점입니다.
걷기 26분 + 관람 3시간 15분. 반나절 단위라 오전·오후로 다른 코스와 묶을 수 있습니다.
출발 · 파스퀴노 광장 (버스 46·62·64 Corso Vittorio Emanuele/Navona 정류장 도보 3분)
도착 · 하드리아누스 신전 (버스 62·63 Corso/Minghetti, 트레비 분수까지 도보 8분)
추천 시간대 · 오전 8시~정오 또는 일몰 후
교황을 풍자하던 시민들의 목소리에서 시작해 베르니니와 보로미니가 경쟁하듯 만들어낸 나보나 광장을 지나, 라파엘로와 미켈란젤로의 흔적을 따라가는 코스입니다. 여정의 중심에는 2천 년 가까이 로마의 시간을 견딘 판테온이 있습니다. 고대 로마의 건축과 르네상스, 바로크가 한 골목 안에서 겹쳐지는 로마의 시간을 만나봅니다.
'말하는 조각상' 파스퀴노가 서 있습니다. 16세기부터 시민들이 교황청을 비꼬는 익명의 글을 이 조각에 붙였고, 지금도 종이가 붙어 있습니다.
↓ 도보 1분 (98m)
나보나 광장 남쪽 끝 분수입니다. 가운데 돌고래와 씨름하는 인물상은 베르니니가 디자인했고, 지금 서 있는 것은 복제이며 원본은 보르게세 공원에 있습니다.
↓ 도보 2분 (162m)
1세기 도미티아누스 경기장 자리에 그대로 지어져 트랙 모양의 길쭉한 타원형입니다. 광장 한가운데의 4대 강 분수는 베르니니가 1651년에 완성했고, 나일·갠지스·다뉴브·리오델라플라타로 당시 유럽이 알던 네 대륙을 세워 놓았습니다.
↓ 도보 1분 (70m)
보로미니가 정면을 맡은 성당입니다. 분수의 나일강 인물이 얼굴을 가린 것이 이 성당을 보기 싫어서라는 이야기가 유명하지만, 분수가 성당보다 먼저 완성됐습니다.
↓ 도보 2분 (143m)
광장 북쪽 분수입니다. 1574년에 물받이만 만들어 놓고 300년 동안 비어 있다가 1878년에야 조각이 채워졌습니다.
↓ 도보 2분 (155m)
피에트로 다 코르토나의 반원형 정면과 브라만테의 회랑이 붙어 있는 성당입니다. 안쪽 오른편 예배당에 라파엘로가 그린 무녀들의 프레스코가 있습니다.
↓ 도보 4분 (261m)
메디치 가문 소유였고 카트린 드 메디시스가 살던 집입니다. 지금은 이탈리아 상원 의사당이라 안으로는 들어갈 수 없고 정면만 봅니다.
↓ 도보 2분 (127m)
1927년에 만든 작은 벽분수입니다. 대학가였던 산테우스타키오 구역을 뜻하는 책 네 권과, 구역의 상징인 사슴 머리가 붙어 있습니다.
↓ 도보 4분 (282m)
118년에서 128년 사이 하드리아누스가 다시 지었습니다. 지름 43.3m 돔은 지금까지도 철근 없이 만든 콘크리트 돔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큽니다. 비가 오면 천장 구멍으로 그대로 들이칩니다.
↓ 도보 2분 (108m)
로마에 하나뿐인 고딕 성당입니다. 제단 왼쪽에 미켈란젤로의 <부활한 그리스도>가 있고, 성당 앞 광장에는 베르니니가 코끼리 등에 오벨리스크를 얹어 놓았습니다.
↓ 도보 5분 (321m)
145년에 세운 신전의 코린트식 기둥 열한 개가 후대 건물 벽에 그대로 박혀 있습니다. 지금은 로마 상공회의소 건물의 한쪽 벽입니다.
코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지만 넣으면 소요 시간이 늘어납니다 — 로마 박물관 (브라스키 궁전), 아그리파 욕장 유적